สวัสดีครับ,สวัสดีคะ (싸와디캅 싸와디카!)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야말로 태국요리가 대세입니다. 지난 2021년,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World’s Best Foods)만 봐도 마싸만 커리(Massaman Curry)는 1위, 똠얌꿍(Tom Yum Goong) 8위, 쏨땀(Som Tam)이 46위에 오르며 태국음식의 강세를 보여주었는데요. 최근엔 국내 MZ세대들 사이에서도 태국요리 전문 맛집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태국요리 맛집이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맛과 신선한 재료입니다. 태국 음식은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단맛 총 5가지 오미가 풍부하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를 다양한 종류의 향채, 각종 약재 허브 등 지역별로 재배해 온 식물, 채소, 과일, 뿌리 채소와 함께 사용해 최강의 맛과 영양을 채우고 있습니다.
또한, 태국요리는 색감이 화려하고 플레이팅이 감각적이기도 합니다. 맑고 붉은 국물의 똠얌꿍, 초록빛이 도는 그린 커리, 그리고 알록달록한 채소가 올라간 쏨땀 같은 메뉴들은 소위 말해 ‘인스타그래머블’하기도 하죠. 때문에 음식도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하는 MZ세대에게 태국요리는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게 아닐까 싶네요!
어느덧 세계적인 미식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태국요리! 이런 태국요리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면 어떠시겠어요? 제가 그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무슨 이야기냐고요? 바로 삼성웰스토리 ‘Trend Up’ 소식입니다.
Trend Up 교육이란?
삼성웰스토리 조리R&D센터에서는 영양사, 조리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트렌드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메뉴와 트렌드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는데요. 올해는 디저트, 레시피, 메뉴개발, 쿠킹클래스 등 4가지 테마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지난 2월 17일,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위치한 WIC에 임직원 30여 명이 모였습니다. Trend Up 행사에 참여해 태국의 음식문화와 함께, 오리지널 레시피 등을 교육받기 위해서였죠.
타이셀렉트 인증과 까폼 내부
이번 Trend Up 교육은 주한태국상무관실, 태국음식 전문 레스토랑인 까폼<kappom>과의 협업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타이셀렉트(Thai SELECT)는 태국 정부가 정통 태국의 맛을 구현하는 해외에서 운영되는 우수한 태국 레스토랑에게 수여하는 인증제도로, 국내에서는 주한태국상무관실에서 홍보와 인증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구정 도산공원의 맛집인 까폼<kappom>은 타이셀렉트(Thai SELECT) 인증을 받은 레스토랑으로, 태국 본토의 맛을 구현하고 있다는 입소문 덕분에 블루리본 2024, 2025에 등재되며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다고 해요!
Trend up의 첫 순서는 바로 태국의 대표적인 식사재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 많이들 아시겠지만, 태국의 대표적인 소스로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①타마린드 소스는 새콤달콤한 맛의 기본 재료로 라임과 함께 쓰면 새콤함이 배가 됩니다. ②우리나라로 치면 액젓이라고 할 수 있는 피시소스는 깊은 감칠맛을 내죠. ③마지막으로 그리고 부드러운 질감과 풍미가 일품인 코코넛 밀크가 있습니다.
그와 함께 코코넛에서 추출해 건강한 단맛을 내는 팜슈가, 똠얌꿍 등에 많이 쓰이는 태국 고추장과 입맛을 돋우는 레몬그라스, 향이 쎄고 쓴맛이 아는 타이바질 등을 사용해 요리를 하곤 하죠.
자, 이제 이론은 됐고 지금부턴 본격적인 실습에 들어가보도록 할게요. 시연은 까폼의 헤드셰프인 분야카닛 씨와릿 (Mr. Boonyakanit Sewarit) 셰프님께서 담당해주셨어요. (이후, 뚬 셰프, *참고로 태국에서는 별명을 부르는 문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셰프님의 별명은 뚬(Toom)이라고 뚬 셰프라고 불러달라고 하셨답니다.)
오늘 시연한 실습 메뉴는 ‘마싸만 커리’와 ‘똠얌 돼지고기 쌀국수’, 그리고 ‘오이 쏨땀’ 총 세 가지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시종일관 뚬 셰프님의 설명을 놓칠 새라 초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느껴졌답니다.
왼쪽부터 ‘마싸만 커리’, ‘똠양 돼지고기 쌀국수’, 그리고 ‘오이 쏨땀'
마싸만 커리 같은 경우엔 부드러운 커리와 깊은 풍미의 조화가 돋보이는 음식이에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2021년 CNN Travel 세계 베스트 음식 1위로 선정된 바 있죠. 똠얌돼지고기 쌀국수는 매콤새콤한 맛과 다채로운 재료의 하모니가 특징인 까폼의 대표 메뉴예요. 마지막으로 오이 쏨땀은 신선하고 상큼한 태국의 전통 샐러드로 오이 싫어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까폼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들어졌어요. (직접 먹어본 결과, 세 메뉴 모두 정말 맛있었는데요. 특히 오이 쏨땀은 매콤하면서도 아삭아삭한 식감 때문에 한번 먹으면 중독될 수밖에 없는 맛이었어요!)
뚬 셰프가 선보인 음식을 직접 맛보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맛있어요!”
이제는 열심히 배운 걸 직접 실습해볼 차례인데요. 참가자들은 각자 자리에 놓인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뚬 셰프에게 배운 대로 열심히 음식을 만들어보았답니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실습하고 있는 모습
마싸만 커리를 만들기 위해 마싸만 커리 페이스트와 코코넛 밀크를 넣어 볶아 볶아!
긴급상황 발생! 뚬 셰프! 도와주세요. 배운 대로 했는데 맛이 영 이상하다며 ‘헬프미’를 외친 임직원들의 모습!
류창환 프로: 셰프님, 이거 맛 좀 봐주실 수 있어요?
뚬 셰프: 좀 짜요…ㅎㅎ 제가 알려드린 마싸만 커리 페이스트를 넣으신 게 맞나요?
까폼 헤드셰프 분야카닛 씨와릿 (Mr. Boonyakanit Sewarit)
17살 때부터 요리를 시작한 분야카닛 씨와릿(일명 뚬 셰프)은 10년 전 한국에 와 한국을 경험한 이후,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일본에서 조리사로 일하다 다시금 셰프가 되어 한국에 돌아왔다. 현재는 5년째 까폼에서 헤드셰프로 일하고 있다.
Q. 최근에 한국분들이 태국 음식을 많이 좋아해 주시고 계신데요. 이런 트렌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너무 기뻐요. 참고로 제가 가진 기조는 ‘정통 태국음식을 선보이자’였어요. 현지 입맛에 맞게 고치지 않고 정통 태국 맛을 소개해보고 싶었던 건데요. 정통방식으로 메뉴도 개발하고, 맛도 변경했는데 다행히 제가 선보이는 방식을 한국 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시고, 점점 고객층도 넓어지며 인기가 많아지는 걸 눈으로 보게 되어 자부심이 큽니다!
Q. 오늘 Trend Up에 참여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이렇게 삼성웰스토리 임직원들 앞에서 정통 태국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굉장히 뜻깊었던 것 같아요. 또한 제가 시연할 때 다들 엄청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필기도 하시고, 열심히 실습에 참여하시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받았습니다^^
까폼의 시그니처 메뉴인 랭쌥과 카오카무
Q. 까폼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를 추천해주신다면요?
시그니처 메뉴 랭쌥(돼지 등뼈찜)이랑 카오카무(태국 족발 덮밥)인데요. 제가 까폼에 오고 나서 새롭게 선보인 개발한 메뉴지요. 이 메뉴가 이후 국내에 알려지며 많이 회자되기도 했는데, 저희 레스토랑에서 맛보신 분들이 흡족하게 드셔 주셔서 저에게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메뉴랍니다. 꼭 한 번 오셔서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셰프님께 요리란 무엇일까요?
요리는 그 자체로 예술, 하나의 문화, 그리고 한 사람의 모든 축적된 경험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서 만들어내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내 경험과 정성을 담아 만들어내는 집합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알찬 강의가 끝나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프로님들을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정우렬 프로와 정현지 프로
정우렬 프로(조리사)
“태국음식은 먹는 것 말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 항상 아쉬웠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현장에서 더 좋은 메뉴를 개발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대됩니다!"
정현지 프로(조리사)
“저는 이전에 까폼에 직접 다녀온 경험이 있었는데요. 그때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인상에 강렬하게 남았었거든요! 사내 교육에 까폼 헤드 셰프님이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가워 빠르게 신청했어요!(티켓팅 성공) 트렌드업 교육을 수강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조진우 프로(코셰프)
“태국에 6번이나 다녀올 정도로 태국 문화를 좋아해요. 사업장에서는 보통 한식 위주로 조리하다 보니,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면서도 ‘가끔 이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어요. 오늘 Trend Up 교육을 통해 태국정통 조리법을 배우니까, 내가 그동안 했던 게 이런 면에서 잘하고 있고, 이런 면에서 달랐구나, 하는 점을 알게 되어 좋았어요. 오늘의 수업을 통해 저만의 레시피 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