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커뮤니케이션그룹 막내 미닝이입니다.
‘언젠가부터 스토리W 홈페이지에 있는 로고와 사진에 사용된 폰트가 바뀐 것 같은데?’라고 느끼신 분들 있으시죠? 네 맞아요! 사이트 안에서 자그마한 변화를 감지하고 계실 우리 독자 분들을 위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디자인 영역의 이야기를 준비해봤어요.
이번 미닝아웃 EP. 3 주제는 삼성웰스토리의 첫 서체 ‘웰스토리 고딕’입니다.
(좌) 배달의민족 을지로체 / (우) 네이버 나눔스퀘어 네오
(위) 배달의민족 을지로체 / (아래) 네이버 나눔스퀘어 네오
‘브랜드의 얼굴은 로고다’라는 말에 동의하나요? 그렇다면, 브랜드의 ‘목소리’는 무엇을 상징할까요?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는 수많은 요소들이 있지만, 과장을 살짝 덧붙여 본다면 서체(폰트, 글꼴)만큼이나 브랜드의 인상과 성격을 남다르게 전할 수 있을 수단은 드문 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브랜딩 정말 잘한다’라고 입을 모아 칭찬하는 배달의 민족, 네이버 또한. 그들만의 브랜드 서체를 소유하고 있어요.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서체’라는 툴(수단)을 통해 일관적이면서도 다채로운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는 거죠!
23년 12월. 삼성웰스토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장 방향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로 나아가고자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어요. 새로운 비전과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포부를 임직원과 외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선, 우리의 본질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비주얼 요소와 이를 알리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했는데요! 브랜드 로고를 리뉴얼하는 걸 첫 출발점으로 브랜드 자산을 차곡차곡 쌓는 과정에서 ‘웰스토리 고딕’이라는 전용 서체도 함께 태어났어요.
전용 서체는 문자 정보를 통일된 이미지나 스타일로 표현하기 위해 글자의 획을 담아 디자인한 서체인데요. 우리 비즈니스의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아이덴티티 확립을 돕고, 이를 지속시키는 새로운 도구로서 웰스토리 고딕이 그 역할을 해줄 거예요! 다시 말해, 웰스토리 고딕은 기존에 삼성웰스토리가 갖고 있던 부드러운 인상뿐 아니라, 우리가 지향하는 역동적이고 전문적인 이미지까지 대변하게 도와주는 커뮤니케이션 툴입니다.
웰스토리 고딕은 직선형이 두드러지는 깔끔한 스타일의 ‘고딕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어요. 리뉴얼된 브랜드 로고를 모티브로 하여 영문과 한글 모두 전문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답니다. 사선으로 잘린 획(t, ㅅ)에서 느껴지는 도전적인 모습과 획 모서리에서 마무리되는 둥근감(r,ㅣ)을 특징으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웰스토리의 추구미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어요.
웰스토리 고딕은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배포되기 전 사내 임직원 소통, 비즈니스 활용 등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서체가 쓰여지는 용도에 따라 3가지 타입(Light, Regular, Bold)의 굵기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제목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Bold, 본문을 입력할 때는 Regular, 보충 설명 및 주석이 필요한 부분에는 Light를 사용하는 것처럼요. 세 가지 타입의 굵기는 입력 공간을 고려하여 적정 너비값(Width 940)에 맞춰 디자인되었고, 함께 나란히 쓰일 때도 정돈되어 보이도록 기획되었죠.
웰스토리 고딕에 흥미로운 점! 바로 ‘딩벳’인데요. 딩벳(Dingbat)이란, 이미지를 문자로 형상화한 기능을 의미해요. 쉽게 말하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이모지도 딩벳에 포함되는 거죠. 입력만 해도 쉽고 편리하게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죠? 그렇다면, 웰스토리 고딕에는 어떤 형태의 이미지가 숨겨져 있을까요.
웰스토리 고딕에는 위와 같이 총 9가지의 딩벳 문자가 들어있어요. 비주얼 모티프인 쿼트, 더블쿼츠. 그리고 웰스토리 브랜드 로고까지! 총 3가지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딩벳 폰트는 그림이지만 문자와 함께 쓰일 때 안정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지향하고자 하는 비주얼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웰스토리만의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여러 접점에서 웰스토리 고딕을 활용하는 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웰스토리의 DNA와 추구미를 한번에 담은 웰스토리 고딕은 현재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단체급식 사업장의 오프라인 POP, 입간판, X배너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브랜디드 콘텐츠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어요. 앞으로도, 웰스토리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접점에서 무궁무진하게 활용될 예정이에요. 아 참! 일반 대중에게도 배포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독자님들이 웰스토리 고딕을 사용할 수 있는 그날이 온다면, 잘 활용해주시는 분들의 사례를 모아 후속 콘텐츠를 만들고 싶네요.
삼성웰스토리가 지향하는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를 꼭 닮은 웰스토리 고딕 전용 서체!
미닝이는 웰스토리 고딕이 브랜드와 고객을 이어주는 목소리가 되어줄 거라고 믿어요.
새롭게 개발된 서체가 여러분께 더 좋은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웰스토리 브랜딩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다음에도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뵐게요.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