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시너지를 높이는 지름길은 바로 원활한 소통인데요. 하루에도 수십 건의 문서로 소통하는 백은준 프로에게 막힘없이 소통하는 법을 들어봤습니다.
Q. 수많은 부서와 소통하는 백은준 프로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FSC사업부 손익을 담당하는 백은준 프로입니다. 다양한 부서에서 전달받은 정보를 취합하고 정리해 다른 부서에 전달하는 중간 가교(브릿지)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Q. 다른 부서와 소통을 정말 많이 하시겠어요.
주로 문서를 통해 소통하고 있고, 날것의 정보나 데이터를 활용하기 편하게 정제해 전달합니다. 결과를 중심으로 전달하는데, 이유나 과정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내가 오해를 만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워킹웨이에 평소의 고민을 담을 수 있어 뿌듯합니다.
Q. ‘문서는 쉽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워드, PPT, 엑셀 등 문서의 형태가 아주 다양하잖아요. 그런데 내용도 한자나 영어가 혼재되어 있어요. 특히 외부에서 쓰이지 않는 축약어도 자주 쓰여서 작성한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문서가 많더라고요. 어느 누가 봐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작성하자는 의미입니다.
Q. 살짝 언급해주신 ‘공유는 자주’도 설명해주세요.
아무리 좋은 의도로 시작된 업무라도 중간 설명이 없고 결과물만 던져지면 과정에 대한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공유를 자주 하자는 내용을 담았어요. 초기의 기획 의도뿐만 아니라 어떤 과정인지 진행 상황을 자주 공유하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수긍할 수 있거든요.
Q. 마지막은 ‘실행은 빠르게’예요.
쉽게 쓰인 문서로 과정을 자주 공유해도 실행이 빠르지 않으면 결국 텍스트로만 남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디어에서부터 결과물까지 일련의 프로세스가 완성될 수 있도록 집중해서 빠른 실행을 이끌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그동안 들인 시간이나 비용이 아깝지 않도록 말이죠.
Q. 워킹웨이 메이커로서 한마디 부탁드려요!
보고를 위한 보고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딱 한 번의 보고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고, 프로님들이 진짜 집중해야 하는 시간을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워킹웨이가 텍스트로만 남지 않게 하려면 프로 한 명 한 명이 주인의식을 갖고 실천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우리가 그린 회사의 모습이 저 멀리 10년 후가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도 만들어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