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배만 채우는 점심 식사는 그만! 최근 사내식당을 방문하는 고객층이 젊어지면서 단순히 맛있는 한 끼를 넘어서 미식과 외식을 경험하고자 하는 니즈가 강해지고 있는데요. 삼성웰스토리는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읽고,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새로운 미식을 실험하는 혁신적인 코너로, ‘크리에이티브 키친’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세히 만나볼게요!
크리에이티브 키친은 셰프, 외식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의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실험적인 콘텐츠 플랫폼 코너입니다.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브랜드와 셰프의 철학이 담긴 메뉴, 공간, 이야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객 경험 중심의 코너를 만든 건데요.
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요즘, 이제 고객들도 사내식당에서 단순히 맛있는 점심을 넘어서 미식과 외식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었습니다. ‘오늘 이 메뉴가 왜 나왔을까?’, ‘이 셰프는 무슨 생각으로 이 조합을 선보였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면서, 결국엔 하나의 작품을 경험하는 듯한 공간이 되었으면 했죠.
첫 번째 크리에이티브 키친의 주제는 바로, ‘셰프 에디션’, 그 중에서도 ‘파스타’를 선정했습니다. 셰프들의 철학과 노하우로 재해석한 파스타 메뉴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는 먼저, 지난 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예능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에서 헤드폰을 끼고 요리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도윤 셰프가 함께 했습니다. 현재 김도윤 셰프는 4년 연속 미쉐린 원스타를 획득한 한식 파인다이닝 ‘윤서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도윤 셰프는 이번 크리에이티브 키친에서 들기름과 올리브오일을 황금비율로 조합해 오일 소스를 베이스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파스타를 준비했는데요. 링귀니면을 사용해 소스가 면에 더 잘 배어들게 하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사이드로는 담백한 파스타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달콤짭조름한 바싹불고기를 곁들여, 한국적인 한상차림의 정서를 담았답니다.
👨🍳김도윤 셰프 :
“단체급식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는데요. 열정적인 프로님들과 함께하면서 완성도 높은 파스타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웰스토리 사내식당을 통해서 더 많은 분들에게 제 요리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크리에이티브 키친에 참여한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니시무라 다카히토 셰프인데요. 니시무라 셰프는 일식 프렌치 레스토랑을 이끌며 아시아 최초로 퓨전 부문 미쉐린 원스타를 획득했습니다. 한국 음식의 매력에 빠져 오픈한 연남동 니시무라멘은 2025년 빕 구르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죠. 이번 크리에이티브 키친에서 니시무라 셰프는 일본에서 유래한 ‘나폴리탄 파스타’를 선보였는데요. 감칠맛이 일품인 일본식 케첩소스의 새콤달콤한 맛이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겉바속촉 통베이컨과 수란을 올려 입안에서 퍼지는 풍미는 고급 다이닝 못지않았죠. 부드러운 파스타와 함께 바삭한 치킨난반을 곁들이자 마치 일본식 가정식을 맛보는 듯한 느낌도 주었답니다.
👨🍳니시무라 다카히토 셰프:
“제가 어렸을 때부터 파스타, 중화면, 라멘 등 면 요리를 좋아했기 때문에 새로운 파스타를 개발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고요. 곧 있으면 많은 분들이 제 파스타를 시식하실 텐데요. 떨리고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세계 3대 요리 대회 FHA 컬리너리 챌린지에서 여성 셰프 최초2관왕에 달성한 조은주 셰프와 블루리본에 선정된 ‘오쁘띠베르’의 박준우 셰프가 크리에이티브 키친 시즌1에 참여했습니다.
구내식당에 방문한 임직원들은 전날부터 “크리에이티브 키친이 열린다”는 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점심시간을 기다렸다고 해요. 특별한 메뉴를 맛본 후에는 동료들과 요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색다른 경험을 공유했고, 덕분에 일상 속에서 작은 리프레시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을 찾은 임직원들에게 굉장히 큰 경험을 선물했던 크리에이티브 키친! 이번 기획을 담당한 FSC기획그룹의 김진현 프로를 만나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까요?
Q. 크리에이티브 키친 시즌 1의 주제가 셰프 에디션이었어요. 어떻게 주제를 정하셨나요?
A. ‘에디션’이라는 단어는 한정판의 의미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장르의 셰프들이 개발한 메뉴를 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라는 컨셉을 정하게 됐어요. 첫 번째 시리즈를 셰프 에디션으로 시작하게 된 건, 최근 고객들이 단순히 맛있는 메뉴를 넘어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이야기가 담겼는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최근에 흥행한 예능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처럼 셰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처럼 인식되는 시대잖아요. 그런 트렌드 속에서 단순한 메뉴 제안이 아니라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미식의 과정 자체를 경험하게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Q. 정말 의미 있는 주제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파스타를 선정하셨죠?
네, 파스타야말로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 셰프의 개성과 해석에 따라 완전히 다른 요리로 재탄생할 수 있는 메뉴였거든요. 친숙하면서도 신선하고, 대중적이면서도 깊이 풀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개발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정해진 가이드 재료비 안에서 셰프의 퀄리티와 고객 경험을 동시에 잡아야 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소스부터 면, 토핑까지 하나하나 붙잡고 고민했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급식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외식 식재료를 활용해 셰프의 노하우와 주요 장르를 녹인 메뉴를 선보일 수 있었죠.
Q. 셰프의 킥을 어떤 식재료로 파스타에 녹였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먼저, 양식이 주 장르인 조은주 셰프님의 소스에는 다이닝에서 많이 사용하는 트러플, 포르치니를 활용한 소스, 그리고 급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리가토니면을 사용해 트러플포르치니 크림파스타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니시무라 셰프님은 아시안 퓨전 미쉐린 1스타인 자신의 스토리에 맞춰 일본에서 많이 먹는 나폴리탄 파스타에 비주얼과 풍미를 살리기 위해 수란이나 통 베이컨과 같은 특별함을 더했죠. 김도윤 셰프님은 한식이 주 장르이기 때문에 한식 식재료(들기름, 나물)로 재해석한 파스타 레시피를 함께 개발해 ‘모듬나물오일파스타’라는 메뉴를 함께 개발했고요. 마지막으로 박준우 셰프님과는 ‘바질’과 ‘꼰낄리에면’을 활용해 산뜻한 바질페스토파스타 메뉴를 만들고, 특히 사이드 메뉴로 프렌치 가정식 스타일의 해물 파피요트도 함께 구성해 셰프님의 프렌치 장르 감성을 녹이려고 준비했습니다.
Q. 각각의 셰프의 특장점을 살려 더욱 맛있고 특별한 파스타가 탄생한 것 같네요!
그럼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크리에이티브 키친,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크리에이티브 키친은 지난 6월 삼성웰스토리 본사 헬씨랩에서 진행된 파일럿 테스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첫 번째 에피소드를 다양한 사업장에 확산할 계획이에요. 그 후, 셰프 에디션의 다섯 가지 에피소드가 완성되면 정식 코너로 출범하여 다양한 사업장에서 크리에이티브 키친을 만나볼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죠! 이번 프로젝트는 맛, 비주얼, 재료비까지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정말 오랜 시간 다듬었고, 제한된 조건 안에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많은 고민과 고생 끝에 개발된 메뉴들이니 고객에게 단순한 한 끼의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특별한 콘텐츠로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매일 반복되는 점심시간, 이제는 그저 배를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미식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웰스토리의 크리에이티브 키친은 단순한 구내식당의 개념을 넘어, 셰프의 철학과 브랜드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콘텐츠로 일상을 새롭게 채워나갈 예정인데요. 앞으로 더 많은 사업장에서, 더 다양한 에피소드로 여러분을 찾아갈 크리에이티브 키친. ‘오늘의 한 끼’가 주는 색다른 설렘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