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달콤한 빵,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아침 식사용 빵부터 디저트까지, 누구나 최애 빵 하나쯤은 있으실 텐데요. 이런 빵의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담아낸 책이 나왔으니… 바로 삼성웰스토리의 푸드디깅 북 시리즈 3탄, <빵 원정대> 입니다!
이번 <빵 원정대>를 위해 빵에 진심인 임직원들이 모여 전국 빵지순례 맛집부터 일본 도쿄 베이커리를 모두 탐방하고 왔다고 하는데요. 그 따끈따끈하고 고소한 여정, 지금 함께 만나볼까요?
여기서 잠깐!
출간 후 큰 인기를 끈 푸드디깅 북 1편 <만두 원정대>와 2편 <두부 원정대>가 궁금하다면?
삼성웰스토리 푸드디깅북 3탄 <빵 원정대>는 베이커리, 카페와 관련된 실무를 맡고 있는 5명의 임직원이 1년 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국과 일본 도쿄를 누비며 만들어낸 '빵 덕후들을 위한 책'입니다. 빵의 유래부터 세계적인 베이커리 트렌드, 실제 시장에 공급되는 원재료 정보, 그리고 전국 빵지순례 맛집과 일본 베이커리 현장을 책 한 권에 모두 담아냈습니다.
삼성웰스토리는 푸드디깅 시리즈북 출간을 위해 임직원 자율 참여 방식의 ‘식음 원정대’ 프로젝트를 운영해 오고 있는데요. 빵 원정대는 그 세 번째 팀으로 선발됐습니다. 실제 업무와 병행하며 주 1회 이상 미팅과 리서치를 꾸준히 진행한 결과, 실무 감각과 인사이트가 살아 있는 깊이 있는 책이 완성된 것이죠.
그럼 지금부터 다섯 명의 저자와 함께, <빵 원정대> 비하인드 스토리와 빵 맛집 추천 리스트를 자세히 들어볼까요?
<빵원정대> 5인의 멤버 소개 (좌측 상단부터)
🍞1. 박영재 프로 : 호텔/레저FD그룹 식자재 영업
🥨2. 정준영 프로 : 레스토랑FD1그룹 식자재 영업
🍩3. 박은서 프로 : 베이커리(냉동생지), 베이킹재료 소싱 / 가공MD2그룹
🥯4. 조수경 프로 : 베이커리(디저트빵류) 소싱 / 가공MD2그룹
🍰5. 이주연 프로 : 빵원정대 리더 / 레스토랑FD1그룹 식자재 영업
Q. 빵 원정대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저희 다섯 명은 평소 베이커리와 카페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수주 영업부터 상품 소싱까지, 베이커리와 밀접한 실무를 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빵’을 주제로 원정대를 결성하게 됐죠. 팀을 꾸린 건 작년 3월이었고, 책이 출간되기까지는 무려 1년 5개월이 걸렸습니다. 물론 본업이 있으니 전적으로 이 일에만 집중할 수는 없었지만, 업무에 지장 주지 않는 선에서 틈틈이 시간을 쪼개 진행했어요. 주 1회 이상은 꼭 모여서 미팅과 리서치를 했고, 그렇게 조금씩 콘텐츠를 쌓아가며 책을 완성해갔습니다. 좋아하는 주제로 함께하니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과정은 정말 즐거웠어요!
Q.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 보이는데요?
다들 성격이 둥글둥글한 데다, 평소에도 업무 관련 협업을 많이 해왔던 덕분인 것 같아요. 특히 작년에 입사한 젊은 루키 박은서 프로님 덕분에 더욱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작업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Q. 전국 빵집을 섭렵한 뒤에는 일본 도쿄까지 다녀오셨다면서요?
처음에는 수도권부터 시작해서 전국으로 점차 출장지를 확장해 나갔어요. 그렇게 빵의성지인 도쿄까지 가게 되었죠. 도쿄 출장은 정말 기억에 오래 남아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며 하루에 최소 3만 보씩 걸어 다녔고, 부스터, 강장제, 글루콤까지 챙겨 먹어가며 정말 모두가 빵 하나에 진심을 다해 찾아다녔습니다. 언어 장벽도 살짝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박은서 프로님 아버지께서 일본에 계셔서 출장 전에 의사소통용 가이드북을 직접 만들어 주셨고,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빵 원정대>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콘텐츠로 출판될 책이기 때문에, 현지 베이커리의 촬영 및 취재 동의를 받아야 했는데, 그 설명을 일본어로 전달하는 게 가장 큰 난관이었거든요. 덕분에 무사히 잘 설명 드리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아버님 감사합니다!)
Q. 일본에서의 빵 탐방, 에피소드가 정말 많았을 것 같아요!
정말 많았죠! 특히 기억에 남는 건 편의점 베이커리 벤치마킹이에요. 로손,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등 매일 하루에 편의점 하나씩 털다시피 했고, 각자 빵을 한입씩 먹으며 기미상궁처럼 디테일하게 맛을 분석했어요. 말 그대로, 빵 시식 머신이 된 느낌이었달까요. (웃음) 하루 평균 1인당 30개 이상의 빵을 먹었던 날도 있었는데요, 놀랍게도 아무도 살이 찌지 않았어요. 이유는 단 하나. 매일 3만 보 이상 도보 이동했기 때문이죠!
또 하나 흥미로웠던 건 일본의 ‘오미야게(お土産, 선물)’ 문화였어요. 오미야게는 여행이나 출장 후 돌아올 때 지인이나 동료에게 감사의 의미로 건네는 선물을 말하는데, 일본에선 이게 하나의 관습처럼 정착돼 있어서 지역 특산물이나 디저트, 구움과자 등 포장이 예쁘고 맛이 좋은 선물용 베이커리를 주고받는 문화가 일상이기도 해요. 이러한 문화 덕분에 일본의 베이커리는 제품군이 다양하고 퀄리티도 높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프랑스식 정통 빵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고, ‘아, 일본이 왜 베이커리 강국인지 알겠다’ 싶었죠.
Q. 마지막으로 이번 빵 원정대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실 처음엔 좋아서 시작했지만,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업과도 깊이 연결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 우리는 베이커리 상품을 다양한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급망을 강화하고, 가공 원재료나 생지 같은 경쟁력 있는 원료를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얼마 전 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베이글을 테이크아웃으로 제공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게 어쩌면 단순한 테이크아웃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매장에서 줄을 서야만 살 수 있는 핫한 브랜드 상품을 구내식당에 제공할 수 있었던 건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삼성웰스토리의 식자재 고객사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어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경우, 기존의 딱딱한 베이글에서 벗어나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베이글 시장의 다양성을 열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혁신적인 식음 고객사와의 접점이 바로 우리가 가진 강점이고, 이걸 더 살려 단체급식과 베이커리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빵 원정대> 프로젝트를 하면서, 우리가 단순히 식재료를 납품하는 역할을 넘어, 식문화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됐어요. 그래서 더 기대되고, 우리가 만들어갈 다음이 더 설렙니다.
1. 런던베이글뮤지엄 : 오픈런 필수! K-베이글 열풍의 시초
2. 아티스트베이커리 : MZ세대가 좋아하는 마성의 소금빵 맛집
3. 아임도넛 : 일본 현지 품절 대란 도넛 전문점(국내 1호 아임도넛 성수점 9월 오픈 예정)
4. 포비베이글(FOURB) : 가장 기본에 충실한 베이글 맛집
5. 하트티라미수 : 스푼으로 톡톡 깨 먹는 티라미수 맛집
‘만두 원정대’와 ‘두부 원정대’에 이어 ‘빵 원정대’까지! 삼성웰스토리의 푸드디깅 북 시리즈는 식품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삼성웰스토리 임직원들의 열정이 만든 결과물입니다.
다음엔 또 어떤 음식이 우리를 디깅하게 만들까요? 곧, 더 맛있고,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